<>.김석준쌍용그룹회장과 이재현제일제당상무가 스위스의 경제.경영자문
기관인 월드이코노믹포럼(WEF)이 뽑는 "차세대 세계지도자
( Global Leaders For Tomorrow )"로 선정됐다.

국가경쟁력보고서 발표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WEF는 42세
이하의 젊은 인사로 민간 및 정부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성취한
사람들 가운데 1백명을 선정, 매년 발표하고 있다.

김회장은 4륜구동차 무쏘를 개발하고 세계최고층호텔(73층)인 싱가포르
래플즈시티컴플렉스를 건립하는등 자동차와 건설부문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무는 미 스필버그사단과 공동으로 영상소프트웨어업체인 드림웍스사를
설립하는등 영상산업부문의 공로를 평가받아 차세대지도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WEF는 지금까지 호세 마리아 휘그에레스 코스타리카대통령등 정계인사,
폴 알렌 마이크로소프트창립자 리사 헨슨 콜럼비아영화사사장등 재계인사와
폴 크루그만 스탠포드대경제학교수등 세계적인 인사들을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한 바 있다.

김회장과 이상무는 다음달 1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연례회의에 들렀다가 5~7일 같은 곳에서 개최되는 차세대지도자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엘고어 미부통령과 빌 게이츠 미마이크로소프트사회장등 세계 정.재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하는 WEF연례회의에 한국은 최종현회장등 전경련
회장단과 조순서울시장등 정.재계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