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볼링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한국에서 출범한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1회 FILA컵 프로볼링대회를
팬코리아 볼링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총상금규모는 6,000만원이고 우승자는 1,800만원, 준우승자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된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11월의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4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라운드로빈방식으로 24강 12강을 뽑은뒤 풀리그포지션으로
마스터즈경기에 나갈 최종5명을 선발하게 된다.

13일 열리는 마스터즈 경기는 오후 2시부터 SBS-TV로 생중계된다.

마스터즈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기록하면 특별상금 500만원을 받게된다.

또 우승자는 미국과 일본의 프로선수들과 번외경기를 갖게된다.

이번대회는 미국에서 10여년간 프로볼러로 활약한 변용환(43), 국가대표
최장경력의 유청희(42), 프로선발전에서 애버리지 209.85점으로 1위를
차지한 백승학(36)과 민철기(34) 허필윤(37)선수 등 출전선수가 모두
쟁쟁해 "우승자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최경렬 프로볼링협회회장은
밝혔다.

대회를 위해 협회는 지난해 11월부터 444명의 프로볼러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40명의 프로볼러를 뽑았다.

이 테스트의 커트라인은 애버리지 201.45점.

협회는 내년에는 대회를 6개로 늘리고 프로테스트도 상.하반기 1회씩
1년에 두번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마스터즈경기를 치를 전용경기장을 빠른 시일내에 갖춰 프로볼링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