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자 지하철 기관사 안성숙씨 .. "최고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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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자 기관사라기보다 최고의 기관사가 되겠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 소속의 국내 첫 여자기관사 안성숙씨(23)는 4일 "거대한
전동차를 모는게 멋있어서 기관사를 지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씨는 이어 "지난 2년간 전동차 차장 근무를 해오면서 기관사가 꼭 돼야
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요구돼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작년 11월부터 3천여km를 운행하는 견습과정중 어려웠던 점에 대해
"전기,회로,기계 분야의 이론을 공부하는 과정이 어려웠으며 특히 전동차를
역구내의 지정 정차지점에 진입시키는게 가장 힘들었다"고 답했다.
안씨는 기관사가 되는 과정에서 "예상과 달리 부모님들이 적극 격려해주었
고 다른 여자들에게도 기관사직을 권하겠다"며 "3천여명의 승객을 편안히
모셔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견습과정에서 배운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
조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
서울지하철공사 소속의 국내 첫 여자기관사 안성숙씨(23)는 4일 "거대한
전동차를 모는게 멋있어서 기관사를 지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씨는 이어 "지난 2년간 전동차 차장 근무를 해오면서 기관사가 꼭 돼야
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요구돼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작년 11월부터 3천여km를 운행하는 견습과정중 어려웠던 점에 대해
"전기,회로,기계 분야의 이론을 공부하는 과정이 어려웠으며 특히 전동차를
역구내의 지정 정차지점에 진입시키는게 가장 힘들었다"고 답했다.
안씨는 기관사가 되는 과정에서 "예상과 달리 부모님들이 적극 격려해주었
고 다른 여자들에게도 기관사직을 권하겠다"며 "3천여명의 승객을 편안히
모셔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견습과정에서 배운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
조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