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국민회의가 총선전략의 일환으로 당무회의를 인천에서
열기로 한데 대해 "잔꾀에 불과하다"고 일축.

서정화 원내총무는 4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대중씨가 내일 인천에서
당무회의를 연다는데 총선에서 인천지역이 탐이 나는 모양"이라고 언급.

손학규 대변인은 "고 박정희대통령이 과거 총선때 목포에서 김대중씨의
당선을 막고 경쟁자인 공화당 김병삼씨를 당선시키려 목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했는데 오히려 선거에서 지고 말았다"며 김국민회의총재가 그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가세.

손대변인은 이어 "그런 김씨가 이번에는 거꾸로 인천에서 당무회의를
개최한다고 하니 인천출신인 서총무가 전국적인 인물로 클것 같다"고 조크.

<김삼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