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4일 총선기획단(단장 이해찬 전서울시부시장)을 발족하고
빠르면 이달말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당조직을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부통령제 도입을 골자로한 개헌을
총선공약으로 채택, 이를 이달중순께 있을 김대중총재의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총선을 앞두고 내각제로의 개헌논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돼 앞으로 개헌문제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