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시에 1백만달러를 단독 투자, 컬러TV
와 냉장고 세탁기등 주요 가전제품을 자가브랜드로 판매하는 판매법인(DEV)
을 설립했다고 4일 발표했다.

대우는 이 판매법인을 기존 중남미 지역에 진출해 있는 아르헨티나 페루등
4개의 판매법인과 연계, 이 지역 브랜드세일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
했다.

이 회사는 우선 카라카스시에 상설전시장등 직영매장을 확보하는 한편
네온사인등 옥외광고간판을 설치키로 했다.

또 신문과 잡지광고를 통한 기업이미지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우는 올해 판매법인을 통한 이 지역 가전제품 매출을 1천만달러로 예상
하고 있다.

또 내년엔 매출을 3천만달러로 확대, 베네수엘라 지역 내수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전국망을 가진 애프터서비스회사와 용역계약을 체결, 현지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