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7도를
기록한 이날 매년 한강결빙 관측장소인 한강대교 노량진쪽 2번째 교각
상류 1백m지점이 얼어붙었다.
올해 한강결빙일은 평년보다 3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11일 빠른
것이다.
1906년 한강결빙 관측을 시작한 이후 결빙이 가장 빨랐던 결빙일은
1934년 12월4일이고 가장 늦었던 결빙일은 1964년2월13일이었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 하순에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으며 지난 2일
기압골 통과후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서 3일부터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한강물이 얼어붙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