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증시에서 거둬들인 증권거래세와 농어촌거래세는 모두
6천70억원으로 94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증권예탁원은 95년도에 증권거래세는 4천1백53억원, 농어촌특별세는
1천9백17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세는 94년도에 비해 38.4%가 줄어들었고 거래대금의 0.15%를
부과하는 농어촌특별세도 지난해 세수목표치인 3천4백50억원의 55.6%에
불과한 규모다.

이같이 징수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은 지난해 증시가 침체를 보이면서
거래대금의 절대규모가 줄어든데다 그동안 0.35%였던 증권거래세율도 투자
심리회복을 위해 지난해 7월중순께 0.30%로 인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