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정부는 차세대위성통신 실용화의 첫단계로 저궤
도위성(LEO)을 이용한 이동통신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LEO를 통한 이동통신은 기존의 카폰이나 휴대전화 요금으로 국제전화를 할
수있는게 가장 큰 특징으로 일본정부는 이를 올봄에 도입해 내년부터 본격
활용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일우정성은 LEO도입과 관련해 위성발사비용과 유지비용이 적게들기 때문에
사용요금이 대폭 낮아지고 이동통신요금의 국내외영역구분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정성은 LEO통신기술을 실용화하기위해 미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면허
를 받은 6개의 차세대위성통신시스템중 하나를 그대로 채용키로 했다.

6개 시스템중에는 모토롤라사가 주축이돼 개발한 이리듐식을 비롯해 마이크
로소프트의 빌게이츠회장이 출자한 텔레데직방식, 글로벌스타, 오뎃시아, 오
버콤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현재로서는 서비스개시일정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오버콤방식을 채택할 가능성 높다고 일우정성은 밝혔다.

우정성은 LEO 실용화가 끝난 다음에는 광대역 기가(1기가는 10억)급 위성통
신기술을 개발해 2005년께 실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대역 기가비트급 통신에는 1회선이 약1만5천채널분의 용량을 수용할 수
있어 일간신문 1년분 정보를 불과 몇초만에 보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