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스타군단 상무에 역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3승째(1패)를
올렸다.

연세대는 5일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95~96 농구대잔치 남자부 풀리그
에서 같은학교 선배 이상민 문경은이 버틴 상무에 75-73으로 역전,
체육관에 운집한 1만4,000여 관중을 열광시켰다.

연세대는 전반에 상대 중앙대 출신 센터 조동기(22점)에게 골밑에서
16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상무의 주전 조동기 김승기 이상민이
후반 10분께 차례로 4파울에 걸린후부터 역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반면 상무는 종료 2분전 문경은(18점)의 레이업슛이 워킹바이얼레이션
으로 선언당해 74-70으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72-73으로
뒤지던 종료 30초전 문경은의 3점슛이 조동현의 고의성 짙은 파울로 불발,
마지막 추격기회를 놓쳤다.

< 5일 전적 >

연세대 75 ( 35-44 40-29 ) 73 상무
(3승1패) (1승2패)

<>여자부 풀리그

선경증권 77 ( 46-32 31-20 ) 62 대웅제약
(11승1패) (5승7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