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경찰청을 제압하고 2차대회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반면 서울시청은 대한항공에 패해 2차대회 진출이 힘들게 됐다.

상무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6 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14일째 경기에서 주포 하종화의 강타와 강호인, 김재만, 장홍석의 블로킹
으로 신생팀 경찰청을 3-0으로 간단히 요리했다.

이로써 2승4패의 상무는 어려운 상대인 대한항공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서울시청 (1승5패)이 고려증권을 꺾지 못하면 2차대회 진출이
자동으로 확정된다.

신생팀 경찰은 6전전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탈락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3승3패를 기록, 고려증권, 한국전력, LG화재,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이어 5번째로 2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 14일째 전적 >

<>남자 일반부

대한항공 3 ( 9-15 15-13 15-2 15-5 ) 1 서울시청
(3승3패) (1승5패)

<>.MIP = 주성훈(대한항공)

상무 3 ( 15-9 15-3 15-4 ) 0 경찰청
(2승4패) (6패)

<>.MIP = 강호인(상무)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