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5일 "정부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더욱
과감히 철폐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기능인력의 양성,간접자본의 확충,기술
개발의 지원,정보화촉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주
최 신년인사회에 참석,"정부는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업인 여러
분의 자유로운 활동을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역사 바로 세우기는 정의와 법을 바로 세우는 일이며 나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진정한 국민화합의 기초를 쌓는 일"이라며 "당장은 다소
의 아픔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리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이과업이 성공할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유례없는 압축성장에서
파생된 부산물이기 때문에 문제의 해결에 재계와 정부가 공동책임을 갖고 풀
어나가야한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금,기술,인력면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 자민련 김종필총재 최종현전경련
회장 김상하대한상의회장등 사회단체,정계및 경제계대표 1천6백여명이 참석했
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