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잘못된 시작의 경우 의도하는 결과와는 계속하여 거리가 멀어짐으로
시작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하는 순간 한시라도 빨리 방향을 수정하여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

이때 드는 노력과 비용이 새롭게 시작하는 경우보다 적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대의 경우는 다르다.

따라서 잘못됨을 깨달아 방향을 수정하기 보다는 시작부터 정확한 분석과
판단으로 앞으로 나아갈 바를 계획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해가 시작되는 이 순간,과거의 성급함과 잘못된 판단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한발 뒤로 물러서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장세를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