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산성은 제조업계가 사용하는 상식시스템소프트웨어 등의 호환성을
제고하기 위해 PC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5일 일본 통산성은 이릉위해 이달 중순 대기업 등과 함께 민/관 합동
연구회를 설립, 표준화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 연구회에서는 미IBM과 애플컴퓨터의 규격안을 놓고 표준 채택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제조업체간 PC표준화가 이뤄지면 설계, 가공등 각공정의 데이터를
네트워크상에서 공유, 공작기계와 주변기기등의 데이터를 PC화면으로 공동
관리할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생산시스템의 제휴및 원가절감등의 효과를 누릴수 있을 것으로
일본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표준화 작업에는 도시바, 도요엔지니어링, 일본IBM, 시미즈건설등을
주축으로 리코, 마쓰시타전기산업, 미쓰비시전기, 요코가와전기등 20사
이상이 회원으로 참가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IBM과 휴렛패커드등 4백사이상이 그룹을 형성, 표준화작업을
추진하는등 세계적으로 제조업계에 PC표준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도 CAD(컴퓨터 설계)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나
일본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력이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제조노하우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흘러들어가는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을 우려, IBM과
애플을 후보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