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대입원서 화장실에 놓고 탑승 .. 제주공항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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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대입 수험생이 대학지원 원서를 공항 화장실에 놓고
항공기에 탑승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으나 무사히 해결됐다.
제주출신 재수생 강모군(21.제주시연동)은 원서접수 마지막날인 5일
대구D대에 지원하기 위해 오전8시20분발 대한항공 592편에 탑승했다가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하는 순간 지원 원서를 공항 화장실에 놓고 탑승한
사실을 알고 기장에게 원서를 찾아주도록 통사정.
이에 기장이 항공기를 멈추고 대한항공 공항지점에 지원 요청을 하자
지점 직원들이 제주공항 3층 출발대합실 화장실을 모두 뒤져 원서를 찾아
사다리차를 이용, 강군에게 원서를 무사히 전달했는데 이때문에 항공기는
당초보다 7분 늦은 이날 오전 8시27분께 이륙.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년 입시철에 한두번씩 이런 일을 겪는다"면서
"여러사람이 고생한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
항공기에 탑승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으나 무사히 해결됐다.
제주출신 재수생 강모군(21.제주시연동)은 원서접수 마지막날인 5일
대구D대에 지원하기 위해 오전8시20분발 대한항공 592편에 탑승했다가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하는 순간 지원 원서를 공항 화장실에 놓고 탑승한
사실을 알고 기장에게 원서를 찾아주도록 통사정.
이에 기장이 항공기를 멈추고 대한항공 공항지점에 지원 요청을 하자
지점 직원들이 제주공항 3층 출발대합실 화장실을 모두 뒤져 원서를 찾아
사다리차를 이용, 강군에게 원서를 무사히 전달했는데 이때문에 항공기는
당초보다 7분 늦은 이날 오전 8시27분께 이륙.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년 입시철에 한두번씩 이런 일을 겪는다"면서
"여러사람이 고생한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