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은 이원족 대만 부총통의 방미에 보복하기 위해 대만에
대해 곧 기습적이고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성도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인민해방군은 보족을 위해 이밖에 또 한차례의 군사훈련도 곧 실시할 계획
이라고 해방군 소식통을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해방군은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의 단계를 격상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줄곧 기회를 기다리며 구실거리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의 항의를 무시하고 이원족 대만 부총통에게 통과비자를 발급할
것이 확실시 되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이날
미정부관리의 말을 인용,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관리는 미정부가 겉으로는 비자 발급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비자가 거부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족 부총통은 14일 개최되는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비자를 신청했으며 대만 외교부 냉야수 수석 대변인도 5일 기자들에게
미국의 비자발급에 확실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미국은 94년 9월 새 대만 정책을 발표, 대만의 총통.부총통.행정원장
(총리).부원장 등에게 통과비자를 발급할수 있도록 규정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