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가 원자로계통설계의 연구와 사업을 분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7일 과기처와 원연에 따르면 원연은 중장기적으로 원자로계통설계부문의
사업을 연구와 독립시킨다는 방침아래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원연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부소장이 설계 사업을 맡고 있는 사업
단을 제외한 연구관련 부서를 총괄하도록 했다.

과기처 관계자는 "원연이 지난해 원자로계통설계부문의 사업을 떼내어
한국중공업과 합작으로 세우려 했던 설계 전문회사 설립 추진이 제대로 이
뤄지지않음에 따라 우선 원연 내부적으로 연구와 사업을 교통정리하기로
했다"고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