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들이 다양한 행사로 새해 첫달을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현대성우리조트는 10일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의 정식명칭은 "제1회 서울특별시 스노보드대회".스노보드는
지난해까지 스키장의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다 올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성우리조트는 스노보드 전용코스 2면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이용자가 7천명에 달하고 있다.

가수 서태지의 스노보드패션이 활성화에 한몫한 것으로 스키장측은
분석하고 있다.

성우리조트에서는 또 9-11일 회장배 서울특별시스키대회가 열린다.

알프스리조트는 다양한 축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2일에는 라디오프로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녹음이 있다.

솔리드,김현철,터보,박미경,김건모등 정상의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알프스를 찾은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매주 일요일 실시하고 있는 "카스스키챌린지대회"도
14일 알프스라인(중급자코스)에서 개최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진다.

6일부터 시작한 영화 "크라잉 프리맨"시사회도 9일까지 대연회장에서
계속된다.

무주리조트에서는 1일부터 시작된 러시아 민속공연단 "스카"의 공연이
17일까지 이어진다.

혼성7인조 러시아 민속공연단 스카는 러시아 고유의 포크음악을 연주하
는 현악4중주단이다.

11,18,25일에는 미니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양지리조트에서는 통기타가수공연이 매일2회(오후3시,오후5시) 열리고
있고 모델하우스 홍보관에서는 마임 삐에로쇼가 열린다.

이 밖에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페이스 페인팅행사도 실시한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