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연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월인도분 금선물이 무려 2.1%나
올랐다.

시장분석가들은 자금이 금시장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지난 93년 8월이후
한번도 깨지지 않은 온스당 400달러선을 곧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 원유가격도 겨울한파의 영향으로 속등세를 나타내 5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8개월여만에 20달러선을 돌파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와 알루미늄은 실수요부족과 재고누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브라질 콩재배지의 건조피해우려로 지난해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국제
곡물시세는 주중반이후 남미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