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편의점업체들이 내년 점포수를 대폭 늘려 매출액을 올해보다
30%이상 증가시키겠다는 의욕적인 계획을 세우고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는 내년 매출목표액을 올해
1천7백50억원(잠정치)보다 31% 늘어난 2천3백억원으로 잡고있다.

이같은 매출목표달성을 위해 점포수도 크게 늘려 올해말현재 4백40개
(본부와 분쟁중인 점포포함)를 내년말까지 5백7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통은 올해 1천6백50억원으로 추정되는 매출액을 내년에 2천억원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를위해 현재 3백개인 LG25점포수를 1백개이상 신규출점, 내년말까지
4백개 이상의 직영및 가맹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이다.

이 회사는 분쟁및 부실점포에 대한 정리가 올해 마무리돼 내년말까지는
흑자시현이 가능할것으로 보고있다.

코오롱유통은 현재 2백53개인 로손점포를 내년에 1백개 더 늘릴 예정이다.

이에따라 매출목표액도 올해 1천1백억원보다 36% 증가한 1천5백억원으로
잡고있다.

써클K코리아는 점포수의 대폭 확충보다 우량점포개발과 건실경영에
내년사업의 초점을 맞추고있다.

현재 1백78개 점포에서 내년 60개를 새로 늘리는반면 15개의 부실점포를
정리, 적자규모축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매출목표액은 1천억원으로 올해 8백50억원보다 18% 늘려잡았다.

비교적 적자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려진 동양마트는 올해 4백20억원인
매출액을 5백60억원으로 33%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현재 1백5개인 점포수를 30개 더 늘리는한편
점포입지에 따른 상품구색을 획기적으로 전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리아세븐은 현재 1백20개인 점포를 내년말까지 2백개로 대거 늘려
5백60억원인 올 매출보다 61%나 늘어난 9백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다.

볼런터리형 가맹사업을 전개하고있는 진로베스토아는 내년을
편의점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대약진의 해로 설정했다.

이같은 방침에따라 현재 1백45개인 점포수를 4백개 더 늘려 내년말까지
5백45개의 점포를 확보키로했다.

이 회사는 점포의 대대적 확충계획에따라 올해 3백5억원에서 무려
2백34% 증가한 1천2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