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미가 새해들어 농민들의 시중 출하기피 현상이 두드려지면서 시세가
또다시 뛰어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내고있다.

8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10일꼐부터 25일까지 농협이 1백만섬의 쌀을 시가
수매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가격이 뛸것으로 예상한 농민들이 출하물량을
격감 시키자 산지수집상들이 물량확보를 제대로 할수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지역의 소매가격의 경우 지역에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경
기미 상품이 80kg 가마당 4천원선이 또 올라 18만원(20kg당 4만5천원)까지
거래되는 초강세를 나타내고있고 편의점등에서 단위로 판매하는 특미는 무려
20만4천원까지 판매되고있는 실정이다.

또한 도매시세도 경기미 상품이 80 당 3~4천원이 올라 14만5천원선,호남미
와 충청미 상품이 80 당 4천원씩이 상승해 14만1천원과 14만2천원의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한편 산지의 경우 경기도 평택지역 시세가 80kg 가마당 최근들어 3-4천원
이 뛰어 올라 14만선,전라도의 영광,고챵,김해등지에서도 같은폭으로 뛰어
80kg 가마당 13만7천~13만8천원선을 형성하고있으나 출하물량이 적어 수집상
들이 물량을 잡지못하고있는 실정이다.

판매업계에서는 지난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데다 농민들의 고가출하에 대
한 기대심리가 팽배해지고있어 앞으로 시세는 좀더 상승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