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발신전용 휴대전화(CT-2)분야의 수도권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수화학은 8일 정보통신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한한다는 중장기전략에
따라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신규통신사업자 선정때 수도권 CT-2분야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CT-2참여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수화학이 처음이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지난해 11월 20여명의 전문가로 정보통신팀(본부장
이상경이사)을 구성한데 이어 컨소시엄 구성에 착수했다.

컨소시엄의 자본금은 3백억~4백억원정도로 잡고있으며 참여업체로
통신분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20여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사업분야를 CT-2로 선정한데 대해 기술발전으로 개인휴대통신
(PCS)과 맞먹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으며 1천만명에 이르는
무선호출가입자의 대부분이 잠재고객이어서 시장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과 전자부품등 정보통신분야를 집중 육성하기위해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남양정밀 인수를 추진중이다.

이미 인터넷사업을 위해 아이네트와 사이버테크등에 출자했으며
국내외기업과 합작해 해외통신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수화학은 오는2000년 1조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고 내주중 회사명을 현재 이수화학공업에서 이수화학으로
바꾸고 새로 CI를 제정해 공표하기로 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