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 기자 ]

성서 위천 달성 구지 등 대구서부지역 주요 4개공단을 연결하는 낙동강변
도로의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6일 대구시는 성서공단과 위천, 달성, 구지공단을 연결하는 폭 50m(왕복
12차선)길이 29km의 낙동강변 도로를 올해부터 2001년까지 총 5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건설키로 하고 올해 23억원을 투입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용역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대구시는 위천 구지공단의 조성시기를 감안하여 도로계획노선과 인접한
지역에 택지조성, 유원지시설, 휴게소 등 개발사업을 부대사업으로 시행
하고 일부도로는 유료도로로 건설해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족사업비는 외자도입, 재정투융자 특별회계등에서 자금으로 조달하고
우선 시비로 기본계획과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1월중 용역계획 공고를 거쳐 3월까지 계약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까지는 기본계획용역을 마치기로 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97년 연말까지 민자유치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하고 98년중 사업자선정과 인허가절차를 마치고 98년 착공해 2001년 연말
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낙동강변 도로는 대구의 주요 4개 공단을 연결해 자동차산업벨트를 형성
하는 축으로 활용 되는데 서대구화물역, 종합유통단지와도 바로 연결해
새로운 물류 교통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