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그룹이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에 진출한다.

동방은 부산 경남지역의 주파수공용통신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최근 그룹
종합조정실 산하에 정보통신사업본부를 발족했다고 8일 발표했다.

동방은 전자.통신부품업체를 비롯 부산 경남지역의 건설 유통관련 중견업
체들과 컨소시엄구성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세강정보통신사업본부장(전무)은 "주파수공용통신사업으로 그룹의 차세
대 전략사업인 정보통신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방은 지난해 3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준비해왔다.

총투자비는 1백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새한미디어와 부산지역 중견기업들이 지분참여의사를 밝
혀와 컨소시엄구성이 막바지 단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육상 및 해상운송 전문업체인 (주)동방의 자체수요가 큰
데다 부산 경남권이 국내 물류의 중심축이어서 주파수공용통신 시장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