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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하반기 서울 10개 상호신용금고 영업실적 크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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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내 10개 상호신용금고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이들 금고들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평균 여수신은
    각각 3천3백20억원,3천2백4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보다 각각 3.1%,6.6%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여신은 매년 하반기 평균 증가율 10%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지난
    94년 같은기간 9%대보다는 6%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여신증감을 금고별로 보면 동아금고가 34억원이 줄어든것을 비롯해 보람
    동부 진흥금고 4개 금고가 여신감소를 나타냈다.

    또 부국 제일 사조등의 금고들은 6%대 이하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신신금고와 한솔금고는 각각 5백10억원, 4백78억원의 여신이 증가해
    각각 23.3%와 22.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두 금고의 여신실적이 증가한 것은 금리를 2%포인트이상 낮추고
    신용대출을 크게 늘렸기때문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수신의 경우도 신신 사조 보람 부국금고등이 평균증가율 10%대를 유지한
    반면 나머지 7개 금고는 이에 크게 밑돌았다.

    금고업계관계자들은 이들 금고들의 여신실적이 저조한 원인을 시중금리가
    내는데도 신신 동부 한솔등 일부 금고를 제외하고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있는데서 찾고있다.

    또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하더라도 총대출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담보대출의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어 주거래처인 중소상공업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고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이들 금고들의 부동산담보대출금리는 아직도
    연16.5%-18%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런 고금리로는 은행권의 연13%-연14%
    대의 낮은 금리와는 도저히 경쟁이 안돼 대출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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