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독자광장] 택시합승 차라리 합법화하자 ..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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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승이 비록 불법이지만 합승시키지 않는 택시기사는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고 합승해 보지 않거나 기사의 합승행위자체를 거절하는 서울시민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택시를 타면서 부쩍 느낀 것은 합승에 대한 기사들의 태도
이다.
전에는 합승해도 괜찮겠느냐는 말을 던지곤 했는데 요즘은 합승은 당연한
것이고 승차거부하기도 일쑤다.
승차거부 이유는 차고지로 들어가는중이라거나 반대방향이라고 둘러대고는
훌쩍 떠나버린다.
특히 밤12시부터 1시사이에 택시를 타려고 하는 사람은 집이 멀지 않으면
안되고, 회차할때 손님이 없을듯한 지역이라면 아예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택시운전기사들의 이같은 불친절행위는 최근들어 갑작스럽게 생겨난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교통체증과 하루에 6만6,000원씩 입금해야 하는
사납금때문일 것이다.
택시기사들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는 바는 아니나 이대로 지속되게 해서는
안된다.
요금현실화를 내세울수도 있겠지만 우선 시행가능한것 부터라도 조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컨대 합승을 합법화하는 것이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 따르더라도 대부분의 택시기사가 법을 어기고 승객이
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현실보다는 나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승차거부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단속하는 것이다.
택시를 타면 공연히 빚진 것 같고 혹시 방향이 다르니 내리라고 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에 휩싸이는등 택시승객들이 느끼는 불편은 하나 둘이
아니다.
영국이나 일본등의 선진국과 같은 수준의 택시승차문화는 언제나
이루어질까.
이재호 < 서울 동작구 상도4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
것이고 합승해 보지 않거나 기사의 합승행위자체를 거절하는 서울시민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택시를 타면서 부쩍 느낀 것은 합승에 대한 기사들의 태도
이다.
전에는 합승해도 괜찮겠느냐는 말을 던지곤 했는데 요즘은 합승은 당연한
것이고 승차거부하기도 일쑤다.
승차거부 이유는 차고지로 들어가는중이라거나 반대방향이라고 둘러대고는
훌쩍 떠나버린다.
특히 밤12시부터 1시사이에 택시를 타려고 하는 사람은 집이 멀지 않으면
안되고, 회차할때 손님이 없을듯한 지역이라면 아예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택시운전기사들의 이같은 불친절행위는 최근들어 갑작스럽게 생겨난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교통체증과 하루에 6만6,000원씩 입금해야 하는
사납금때문일 것이다.
택시기사들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는 바는 아니나 이대로 지속되게 해서는
안된다.
요금현실화를 내세울수도 있겠지만 우선 시행가능한것 부터라도 조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컨대 합승을 합법화하는 것이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 따르더라도 대부분의 택시기사가 법을 어기고 승객이
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현실보다는 나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승차거부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단속하는 것이다.
택시를 타면 공연히 빚진 것 같고 혹시 방향이 다르니 내리라고 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에 휩싸이는등 택시승객들이 느끼는 불편은 하나 둘이
아니다.
영국이나 일본등의 선진국과 같은 수준의 택시승차문화는 언제나
이루어질까.
이재호 < 서울 동작구 상도4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