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판매를 돕기위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중국 북경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및
우즈베키스탄 등 3곳에 중기전용 해외매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8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북경 배장은 중국 교포사업가로부터 2백여평규모
의 매장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받아 놓은 상태여서
올해안에 설치될 3곳의 매장중 빨리 개장된다는 것이다.

미국 모스앤젤레스 매장은 지난해 9월 특별회원자격으로 기협중앙회에
가입한 LA한인상공회의소와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며 부지를 매입, 매장
건물을 신축할지 기존 매장을 임대해 사용할지에 관해 LA한인상공회의소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인산업연수생을 보내주고 있는 우즈베키스탄도 국내 중소기업의
자국 진출을 요청하면서 중소기업 전용매장 설치 지원의사를 밝혀와 지난달
10명의 국내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실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기협중앙회는
밝혔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정확한 매장 설치 장소는 확정
되지 않았지만 수도인 타슈켄트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해외매장 설치 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삼성그룹이 중소기업
매장설립에 사용해 달라고 기탁한 1백5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