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증권이 미국의 대형 손해보험사인 Met생명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
고 있다.

9일 동아증권은 Met생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2천만달러규모의 펀드를
설정,성장성이 유망한 국내 모험기업(벤처캐피탈)에 자본참여를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동아증권은 이를위해 현재 법률회사를 통해 관련규정을 검토하고 대상
모험기업(장외등록기업 포함)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는등의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Met생명도 지난해말 해외투자담당 실무자를 국내에 파견,동아증권과
실무적인 협의를 거쳤다.

양사는 빠르면 상반기중 펀드설정등에 관한 계약을 맺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증권의 한 관계자는 "매디슨의 경우처럼 유상증자시 제3자배정방
식을 통해 지분참여하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며 "저리의 자금을 원하는
국내기업과 잠재력있는 중소기업을 찾는 외국 금융기관의 필요가 있어
추진케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