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의 거래비중이 높았던 때에 종합주가지수는 대체로 바닥권을
확인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최근 저가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의 매기흐름은 가격권을
점차 높여가며 전체장세를 회복시킬 가능성이 큰것으로 전망됐다.

9일 대우증권은 지난 93년1월이후 1만5천원미만의 저가주거래비중과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저가주거래비중이 가파르게 올랐던
7차례에 예외없이 종합주가지수는 바닥권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 저가주중심의 매기흐름은 주가수준과 매물압박을 고려한 투자가들의
종목선택에 따른것이며 차츰차츰 중가권 고가권종목으로 가격권수준을
향상시켜 매기가 확산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최근 저가주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장세회복의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저가주거래비중이 높아지면 보통 보름에서
한달정도는 높은 거래비중을 유지해왔다"며 "따라서 적어도 내주까지는
저가주거래비중이 높은 수준을 보이며 바닥다지기에 들어갈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