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말 부산항에서는 처음으로 국제회의인 환태평양 친선항만회의가
개최돼 국제항만으로서의 부산항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9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81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환태
평양 친선항만회의의 8차회의가 부산항 주최로 오는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것이다.

참석항만은 세계무역의 중심지로 등장하고 있는 환태평양 주변국가로 미국
의 시애틀항,중국의 천진 상해항,일본의 고베항등이다.

이번 회의주제는 "새로운 항만환경하에서의 항만운영전략 및 개발계획"으
로 각국 항만의 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이번 회의에서 가덕도신항만 개발계획을 소개할 예
정이다.

< 부산=김문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