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숙박업소 백화점 병원 공장등 공공건물에 설치돼있는 화재방지시설의
관리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94회계연도(94.4~95.3)에 서울과 부산등 전국
11개 도시에 있는 특수건물 2만1천3백2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을
분석한 결과 이들 건물의 방재시설 양호율은 74.4%로 93회계연도의 75.3%
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화재의 조기발견및 진압을 위한 기본설비인 자동화재탐지설비,옥내소
화전설비,스프링클러설비의 유지관리상태가 전반적으로 부실해 대형참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