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법인설립은 전국적으로 다소 저조한 상황이었다.

중소창업자들의 위축된 투자 마인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 1월5일까지 2주동안 전국에서 신설된 법인은
5백9개사였다.

이는 성탄절과 연휴등 3일간의 공휴일및 연말연시를 감안하더라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3백89개사가 설립됐으며 지방은 1백20개사가
법인등록 했다.

광주지역은 유통업종 11개를 포함해 36개가 설립, 부산 다음으로
창업이 활발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36개,섬유 23개,기계 18개사가 설립되는
등 제조업의 창업이 활발했다.

반면 건설은 34개만이 법인등록했고 건자재또한 5개사에 불과해
건설관련업종의 투자기피현상이 지속됐다.

유통업종이 95개사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무역이 그 뒤를 이었다.

자본금규모로는 매출채권 양수및 관리 회사인 거평파이낸스가 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