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매수 222 억 외국인의 국내중소기업발행 전환사채매입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중소기업
전환사채를 2백90억원어치 매입하고 68억원어치를 매도해 순계로
2백22억원을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4년의 순매수규모 3백61억원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지난 94년7월 외국인의 국내중소기업발행 전환사채 투자가
허용된 이후 외국인의 국내전환사채 순매입누계는 94년 3백61억원과
합쳐 5백83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니 이는 전체 한도 9백78억원(상장금액의 30%)의 절반수준에
불관한 것이다.

한편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해 외국인인수적격대상 국공채로 지정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컨테이너 부두개발채권의 총발행규모 5백억중
25억원을 매입했다.

인수자는 이스라엘의 짐라인( ZIMLINE )사와 홍콩의 OOCL사로 각각
12억5천만원어치를 발행시장에서 인수했다.

한편 95년중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은 23억6천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외국인투자한도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총한도15%중 11%가 소진됐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