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부산광역시 남구 남천동일원 공유수면을 매립, 18만여평의
신시가지를 조성한다.

대림산업은 10일 그룹차원의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547억원을 투입, 부산광역시 남천만일원 18만3,000여평을 매립해 대규모
체육공원 상업지구 주거지구등을 갖춘 부산남부권의 신시가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측은 남천만매립공사가 부산광역시의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것을 감안, 쌍용건설 삼혁건설등 4~5개사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사업추진일정 <>자금조달계획 <>컨소시움참여업체 <>단지지
설계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 등이 확정되는 오는 9월께 부산광역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또 올연말까지 사업자지정을 받고 오는 97년 5월께 매립공사에 착수해
2001년 하반기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곳은 수영만을 바라보고 있어 전망이 뛰어난데다 인근의 14만여평의
동국제강부지가 LG건설 벽산건설등 4개 건설업체에 매각돼 1만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신시가지조성시 부산남부권의
부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