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비용상승압력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
석유화학 전자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원가구성에서 인건비및 간접비용부담이높은 건설 섬유 의류등에 미
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대우경제연구소는 "국제원자재가격동향및 향후전망"에서 매출원가율과
재료비구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석유화학등의 업종이 비용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4년 기준 업종별 제조원가구성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자동
차 74.3%,석유화학 74.6%,전자 69.4%로 원자재가격이 10%이상 상승할 경우
5%이상의 비용상승효과가 있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기업들은 전반적으로 해외원자재 의존도가 높고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만큼 국제원자재가격추이가 해당 주식가격형성
에 직접적인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우경제연구소 한상춘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이후 이상기온과 재고부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으나 비OPEC산유국의 생산증대로 2.4분기이후엔 원유가격
이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