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융등 제2금융권의 기업간 대출금리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10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자금사정이 풍부해지면서 신용도 차이에 따른 A급
과 B급 기업간의 대출금리 차이가 지난해 9월 0.3~0.5%포인트에서 최근 0.2
%포인트로 줄었다.

5대 대기업및 신용이 확실한 일부 중견기업의 3개월짜리 기업어음(CP)할인
(대출)금리는 작년 9월 연13%대에서 작년말이후 연11.3~11.5%선으로 1.5%
포인트이상 떨어졌다.

이들 기업에 비해 신용도가 약간 떨어지는 B급 업체가 발행한 기업어음 할
인금리는 같은 기간 연13.5%선에서 연11.6~11.8%선으로 1.8%포인트 정도 하
락했다.

이와함께 A급 업체들이 설비투자축소로 자금수요를 줄이자 B급이하에 있던
업체들도 A급 대우의 대출금리 적용을 받는 등 대출세일이 확산되고 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