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번주들어 서울은행주식 21만
3천5백70주를 매입한 것을 비롯해 한미은행 4만4백40주 경기은행 4만1천8백
40주 부산은행 1만4천5백90주 경남은행 1만3천6백80주 제일은행1만주등을
매입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시중은행뿐만아니라 지방은행들에까지
매기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삼성전자의 외국인 한도에 여유가 생기는등 외국
인투자자들이 경기관련주를 처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증권업계 국제영업부 관계자들은 이들 주식의 가격이 싼데다 장기간 기간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이들주식으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단기투기자금들이 주가가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이들주식에 몰리
고 있는 것도 한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