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선경증권과 삼성생명이 예상밖의 고전끝에 플레이오프
첫판을 승리했다.

정규리그 3위인 선경증권은 10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5~96 농구대잔치 여자부 플레이오프 준준결승에서 금융단의 신흥 강호
서울은행의 후반 무더기 실책에 힘입어 66-55로 역전승, 지난 시즌
우승팀의 체면을 살렸다.

지난시즌 10위에서 올시즌 일약 6위로 발돋움한 서울은행은 예상을
뒤엎고 전반을 2점차로 앞섰으나 후반 3점슛이 번번이 실패하고 양정옥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겹쳐 쓴잔을 마셨다.

또 정규리그 2위인 삼성생명도 박진경이 30점을 올린 7위팀
신용보증기금의 막판주지에 밀리다 78-75로 쑥스러운 첫승을 올렸다.

< 10일 전적 >

<>여자부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선경증권 66 ( 30-32 36-23 ) 55 서울은행
(1승) (1패)

삼성생명 78 (42-31 36-44 ) 75 신용보증기금
(1승) (1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