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윈도95용 펜티엄PC 신제품을 대거 개발, 이달중순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시판되는 신제품은 고성능 멀티미디어PC 멀티캡V 6종, 보급형인
팬텀PRO 7종, 사무용인 팬텀 7종 등 모두 3개모델 20종이다.

이들 신제품은 75~1백50MHz에 이르는 펜티엄칩을 채용하고 있으며
8백50메가바이트~1.6기가바이트의 용량을 갖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제공한다.

멀티캡V는 펜티엄 1백 칩과 1기가바이트이상의 HDD를 채용한 제품으로
TV튜너와 40W의 스피커를 내장했다.

팬텀PRO는 4배속 CD롬 드라이브와 1만4천4백 bps 급 팩스모뎀 등을
갖춘 저가제품이다.

이들 2개 모델은 윈도95는 물론 윈도95용 바이러스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자동응답기 전화기 삐삐호출 등의 기능도 있다.

팬텀 는 인텔이 향후 개발할 고성능 칩에 대비, 펜티엄보다 처리속도가
빠른 P55C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제품으로 HDD도 국내최대용량인
1.6기가바이트까지 제공한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