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0일 올해 집행할 정부시설공사 총규모(장기계속공사 포함)를
13조2,076억원으로 잠정추계하고 이 가운데 6조6,186억원의 공사를
1.4분기중 조기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정부시설공사를 조기 집행하는 것은 급격한 경기하강을 막고
경기연착륙을 유도하기위한 것이라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1.4분기중 조기집행할 공사내용을 보면 #입찰일정이 확정된 공사 1조
6,416억원 #35개정부기관에서 집행을 요청, 신규로 입찰이 실시될 공사
1조4,149억원 #95년이전에 낙찰된 장기계속공사 2차이후 계약요청 예정공사
1조 913억원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에서 계약요청할 공사 2조4,708억원
등이다.

조달청은 올해 집행될 총 13조2,076억원의 정부공사가운데 실질적으로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는 96당해년도계약집행분(96년에 공사대금이 지급될
공사)은 모두 4조8,000억원이며 이 중에 2조원상당의 공사를 1.4분기에
조기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분기중 발주될 96당해년도계약집행분은 #신규발주공사 1차계약체결분
약 4,000억원 #장기계속공사 2차이후 계약체결분 약1조6,000억원등이다.

이같은 물량은 지난해 1.4분기중 집행된 공사 1조1,000억원보다 80%정도
늘어난 것이라고 조달청은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