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건설협회의 경영책임자인 블라스 베욜리오 로드리게스씨를 만나
칠레 건설시장에 관해 들어봤다.

그는 칠레건설시장이 95년 6.6% 성장했으며 올해는 10%정도 신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95년 건설부문의 총투자는 57억달러였지만 올해에는 63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체수는 얼마나 되나.

"건설업체들이 모두 건설협회에 의무가입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협회산하에 1천8백개 회사가 있다"

-건설시장은 개방돼 있나.

"완전개방돼있어 외국업체들이 들어오는데 대해 제한이 없다.

들어오고 말고는 외국업체들에 달려 있다.

공공사업분야의 개발을 위해 외국업체들의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현재 들어와 있는 외국업체들은 어느 나라 기업들인가.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등의 기업들이 많다.

일반주택 소규모 건물은 국내업체들이 하고 도로 광산개발 등 대형공사는
합작으로 많이 한다.

미국의 경우 직접 건설공사를 맡기보다는 건설기자재들을 공급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

-언제 개방됐나.

"70년대 중반이후 전체시장이 개방돼왔고 외국업체들이 콘소시엄 형태로
나름대로 시장에 참여해왔다.

건설시장만 따로 개방된 것이 아니다"

-한국업체들에 대해 들어봤는지.

"자동차 전자업체들에 대해서는 들어봤으나 건설업체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은 많이 들어온다.

주로 건설장비회사들로 고마쓰 스즈끼 다이하쭈 도요타 미쓰비시 등이다.

미쓰비시는 광산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