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김영삼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제의한 "여야대표회담"과
관련,여야간 선거구 문제가 원만하게 타결될 경우 빠르면 오는 17일 임
시국회 회기내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는 2월6일 열릴 신한국당 전당대회이후 대
표회담을 갖는다는게 기본 방침"이라며 "그러나 선거구 조정문제가 빨리
매듭지어질 경우 임시국회 회기내로 앞당겨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야당측 역시 조기 개최를 희망하고있으나 여야간 미결
현안을 남겨둔채 대표회담을 가질수는 없다"며 "일단 만나면 여러 얘기를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의제로 국정전반을 다룰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
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