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대신 이면도로를 이용,목적지까지 가려는 사람들
은 강서구 안내도를 보세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0일 주민들이 생활편의를 위해 관내 주요
간선도로및 건물들이 표시된 안내도 책자를 호남정유와 공동 제작,각급 학
교,민원실,주유소등에서무료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위해 지번도등 기초자료를 제공했으며 호남정유는 전산입력등
지도제작에 소요된 경비(4천4백만원)전액을 부담했다.

55쪽 분량의 이 책자는 올림픽대로에서 염창동방면과 같은 강서구 관내로
진입하는 경로가 표시된 "진입안내도",강서구 전체를 나타낸 "관내도",동
별 세부지번과 주요시설물이 표시된 "상세도"등으로 구성했다.

23개 동별로 제작된 상세도에는 전산입력된 각종 건물및 도로현황이 차량
이동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지리정보시스템(GIS)개념이 도입돼 교통이 혼잡
할때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이면도로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나 있다.

구는 이번 지도제작을 계기로 축적된 전산자료를 활용,지번도및 지적도를
전산발급할 계획이며 호남정유는 GIS사업 진출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