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자동차, 호주서 "돌풍" .. 현대, 수입차종중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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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호주내 수입차종중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국산 승용차가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무역관보고에 따르면 호주 자동차산업
회의소가 지난해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현대자동차는 전년대비 41.5%나
증가한 3만4천9백대로 5.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차종중 5위, 수입차종
중에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 엑센트(현지브랜드는 엑셀)는 2만5천9백28대가 팔려 4기통차량
중에서는 현지생산차종을 제치고 최다판매 기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우자동차도 1만1천4백대(시장점유율 1.8%)를 판매해 전체차종중 10위,
수입차종중 6위로 부상했으며 기아자동차의 아벨라(현지브랜드 페스티바)는
1만6천1백45대의 판매실적으로 경차부문에서 최다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호주의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64만2천6백대로 4.3%의 신장세를
보였는데 한국산 자동차가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호주 자동차시장이
소형차부문에서 호조를 보인데다 주요 경쟁대상인 일본산 자동차가 엔화
강세로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
자동차시장에서 국산 승용차가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무역관보고에 따르면 호주 자동차산업
회의소가 지난해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현대자동차는 전년대비 41.5%나
증가한 3만4천9백대로 5.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차종중 5위, 수입차종
중에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 엑센트(현지브랜드는 엑셀)는 2만5천9백28대가 팔려 4기통차량
중에서는 현지생산차종을 제치고 최다판매 기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우자동차도 1만1천4백대(시장점유율 1.8%)를 판매해 전체차종중 10위,
수입차종중 6위로 부상했으며 기아자동차의 아벨라(현지브랜드 페스티바)는
1만6천1백45대의 판매실적으로 경차부문에서 최다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호주의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64만2천6백대로 4.3%의 신장세를
보였는데 한국산 자동차가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호주 자동차시장이
소형차부문에서 호조를 보인데다 주요 경쟁대상인 일본산 자동차가 엔화
강세로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