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은 올해 새로 시작한 디지털이동전화를 정착시키고 미국과
중국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매출액을 2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96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회사 올해 매출은 지난해 추정치(1조3천9백억원)보다 43.9%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로는 이동전화 1조4천6백억원, 무선호출 5천4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이통은 이를위해 이동전화 가입자를 지난해말 1백64만명에서 올해말
2백68만명으로 63.8% 늘리기로 했다.

무선호출 가입자는 5백33만명보다 7.8% 많은 5백74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1조1천4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부문별로는 이동전화에 5천1백억원, 무선호출 1천3백억원, 연구개발및
해외사업에 1천5백억원등이다.

한국이동통신은 특히 해외시장진출에 주력, 이미 무선호출사업을 벌이고
있는 인도에서 이동전화사업에 나서고 미국 개인휴대통신(PCS), 중국
이동전화사업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