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정기세일에 들어가는 백화점들이 단독세일품목확대 기획행사마련
고객서비스강화등 차별화된 세일전략을 앞세워 고객유인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들 백화점은 또 입점업체의 세일참여율을 90%넘게 끌어올리고 최근 기온
급강하로 수용가 늘고 있는 방한의류판매행사를 집중적으로 벌이는 한편
철이른 설날선물세트까지 등장시키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등 대형백화점들은 "단독세일" "오리지날세일"등을 내걸고
자체상표(PB)상품들을 20~40%까지 할인판매하는 한편 자사매장에만 입점한
단독브랜드들의 할인율을 40%까지 높였다.

이들은 최근 기온이 영하 10C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계속됨에 따라 모피
피혁특급대바겐 행사를 대대적으로 마련하고 매일 새로운 상품을 보강, 지난
12월시즌보다 20%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그랜드 뉴코아 한화유통 경방필등의 중소형백화점들은 이에 맞서 노(NO)
세일브랜드 염가행사, 설날선물세트 할인판매등 자체기획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그랜드백화점은 "베스트벨리" "씨" "크로와제"등 30% 자체가격인하를
실시중인 브랜드를 다시 세일해 판매하는 더블세일, 설날선물세트를 세일
기간중 구입하면 설날에 맞춰 배달하는 선구입후배달서비스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화유통은 "게스" "폴로" "페라가모"등 대다수의 노세일브랜드가 참여하는
이월상품전을 열고 재고상품을 50~60%까지 할인, 전체적인 세일분위기를
살려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