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장 건설등에
필요한 모래공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올해 낙동강변에 바닷모래 전용 부두가
건설된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11일 내년부터 아시안게임 관련 시설 건설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바닷모래 수요가 급증할것에 대비,1백억원을 들여 사하구 신
평 장림공단옆 낙동강제방 인접 수명을 길이 8백m,너비 40m규모로 매립해
3백t급 모래운반선 6척이 동시에 접안할수 있는 부두와 염분 세척시설을 갖
춘 1만평 크기의 야적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부산해항청은 이를위해 오는 3월까지 도시계획시설결정등 행정절차를 끝내
고 상반기중 공사에 착수,늦어도 내년초부터는 전남 목포에서 수송돼 오는
바닷모래를 이 곳에 하역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부두는 부산 경남골재도매업협동조합(조합원 51개업체)이 민자로 건설
하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