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12일 오후 6시30분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륨에서
"주한 외국인을 위한 96년 신년 하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정몽구 그룹회장이 취임이후 대외행사로는 처음으로 주관하는 이날
하례회에는 주한외교사절 등 외국인 4백명과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2백명등 총 6백50명이 참석한다.

그룹은 지난 81년부터 외교사절 및 외국상사대표들을 위해 이 행사를
열어왔다.

그룹에서는 정주영 명예회장
정세영 자동차 명예회장
정몽헌 그룹부회장과
박세용 종합기획실장 등 계열사 회장 및 사장단이,
재계에서는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구평회 무협 회장
박상희 기협 회장
황정현 전경련 부회장
등이 각각 참석한다.

또 박용도 대한무역 투자진흥공사 사장
김상홍 삼양사 회장
송영수 한국조선공업협회 회장도 참석한다.

금융계에서는 김시형 산은 총재
홍세표 한미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우찬목 조흥은행장
김광현 장기신용은행장
문헌상 수출입은행장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 축하를 해줄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송자 연세대 총장
홍일식 고려대 총장
박홍 서강대 총장
정의숙 이화여대 이사장
고건 명지대 총장이,

정계에서는 장을병 민주당 공동대표가 각각 참석.

언론계에서는 김진현 한국경제신문사 회장 등 13명이 참석한다.

외교사절로는 패롯 주한 캐나다 대사
장티엔 중국 대사
야마시다 일본 대사
클라우스 볼러 독일 대사도 얼굴을 나타낼 예정.

정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의 희망은 새로운 도전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일류 국가건설"이란 국가적 대업에
동참하는 것" 이라며 "세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국가간의 상호이익의
바탕위에 "세계화를 통한 세계인의 삶의 질향상"이란 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 이의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