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인더스트리는 인도네시아 현지생산법인인 SKKI가 일산 80t규모의
폴리에스터장섬유 증설을 완료,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발표했다.

선경은 이번 증설로 SKKI의 생산능력이 일산 1백t에서 1백80t으로 늘어나
인도네시아 최대생산업체가 됐다고 덧붙였다.

SKKI는 인도네시아의 공급부족현상을 해소하고 동남아지역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증설에 착수했다.

총투자비는 5천1백만달러로 연간 5백20억원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93년4월 가동에 들어간 SKKI는 진출 2년만인 지난해 인도네시아내 고품질
폴리에스터제품시장의 38%를 점하는등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천1백억원이었다.

현재 향후 10년간 10억달러를 투자, 중합 장섬유 단섬유 페트병용칩 등
종합섬유단지를 조성하는 ISP(인도네시아 선경 프로젝트)계획을 실시중이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