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권거래감독기구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거래 컴퓨터업체 IBM사의
뇌물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해 곧 조사단을 아르헨티나에 파견할 것이라고
아르헨티나의 클라린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증권거래위원회는 IBM이 아르헨티나 주요은행인 방코 나시온의
데이타처리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2억5천만달러 계약을 따내기 위해 3천
7백만달러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스캔들의 사실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증권거래위원회는 IBM이 미주식시장 상장기업이기 때문에 자체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조사단은 뇌물스캔들 수사담당 관리들과 회담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조사단 방문일자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뇌물 스캔들로 방코 나시온의 간부들과 IBM아르헨티아지사장이 이미
사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